리스본 디지털 신원 컨퍼런스에 Passwordless Alliance 초대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Passwordless Alliance)가 2026년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 오리엔트 재단(Fundação Oriente)에서 열린 LisbonID Conference 2026(LID Conference & Digital ID Hub)에 초청 연사로 참여해, 패스워드리스 국제표준 ITU-T X.1280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초청은 행사를 주관한 리스본의 거브테크(GovTech) 기업 Lizar Systems의 필리프 카르발류(Filipe Carvalho) 대표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Lizar Systems는 신분증과 여권을 발급하는 보안 신원 발급 기술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함께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신분증 레이저 개인화 장비 DRACO와 여권·문서 개인화 장비 VARAN 등을 유럽에서 설계하고 조립하며, 이 회사 장비로 발급된 신분증이 150만 장을 넘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LisbonID는 디지털 신원(Digital Identity)과 전자지갑(eWallet)을 주제로 정부, 금융기관, 기업, 보안 전문가가 모이는 국제 컨퍼런스입니다. 올해 주제는 “Digital Identity Wallets: Security and Trust in the AI Era”였습니다. 첫날에는 전자신분증(eID)과 디지털 지갑, 거버넌스, 상호운용성을 논의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AI와 딥페이크, 사기 방지, 생체인증, KYC, 금융권 신원 확인을 다뤘습니다.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가 이 자리에 초대된 이유도 이 주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신분증과 디지털 지갑으로 신원을 아무리 안전하게 발급해도, 그 신원으로 온라인 서비스에 로그인할 때 비밀번호를 쓴다면 피싱과 계정 탈취의 위험은 남습니다. 신원을 발급하는 기술과 함께, 신원을 사용하는 순간을 지키는 인증 기술이 필요합니다. 둘째 날 “Why Digital Identity Needs Passwordless” 세션이 마련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우종현(John Woo) 의장은 발표에서 ITU-T X.1280을 소개했습니다. X.1280은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입력하는 대신, 서비스와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가 서로를 인증하는 상호인증 방식의 국제표준입니다. 사용자에게 증명의 책임을 맡기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서비스가 먼저 자신을 증명하므로, 가짜 사이트로 사용자를 유인하는 피싱에 구조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함께 소개한 Passwordless X1280은 이 표준을 구현한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 B2C 온라인 서비스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원인증과 결합된 패스워드리스에 대한 발표는 아래 동영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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